프랑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프랑스가 스위스를 두들겼다. 막강한 화력으로 지체 없이 골문을 갈랐다.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6분 벤제마가 오른발로 볼을 감아차며 잠잠하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스위스에 초반부터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9분 수비의 중축인 베르헨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것. 대신 필리페 센데로스가 빈 자리를 메웠다.
프랑스는 연속골로 스위스의 혼을 빼놨다. 전반 17분 지루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1분 뒤 상대의 혼란을 틈타 마투이디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두 골을 내주자 스위스는 흔들렸다. 전반 32분 주루가 벤제마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실축했고, 흘러나온 볼을 카바예가 크로스바에 맞추며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프랑스는 무자비했다. 전반 40분 스위스는 프랑스의 역습에 세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발부에나는 지루의 왼쪽 크로스를 가볍게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후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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