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충전' 넥센 김민성, 1군 복귀전서 홈런 포함 3안타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넥센 내야수 김민성이 1군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렸다. 

김민성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일 치질 수술을 위해 등록이 말소된 후 열흘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열흘 휴식의 효과는 확실했다. 선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완전 충전' 효과는 첫 타석부터 나타났다. 2회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시속 146km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4호 홈런이었다.

4회에는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6구 직구를 파울 처리한 뒤 7구 슬라이더를 당겨 안타로 연결했다.

김민성은 8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진해수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다. 김민성은 4월 15일 LG전과 6일 두산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김민성의 선제 2점 홈런과 7회 나온 서건창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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