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이탈리아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독특한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코스타리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1차전에서 각각 잉글랜드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잡는다면, 유력한 조 1위 후보로 떠오른다.
발로텔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코스타리카를 이긴다면 영국 여왕이 키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아마도 잉글랜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패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의 승리를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가 전승을 기록하고 잉글랜드가 남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모두 1승2패가 되면서 골득실로 잉글랜드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혹은 패한다면 잉글랜드는 탈락한다.
결국 이탈리아 공격수 발로텔리의 발 끝에 잉글랜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소 도발적인 발언을 한 발로텔리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발로텔리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바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