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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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 김신욱 "나도 펠라이니처럼 골 넣겠다"

기사입력 2014.06.20 06:01 / 기사수정 2014.06.20 06:33

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김신욱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이구아수(브라질), 조용운 기자] 김신욱이 알제리전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일(이하 한국시간) 훈련을 통해 러시아전 피로 회복과 알제리전 해법 찾기에 돌입했다. 부상이 심각한 하대성과 아직 훈련을 할 수 없는 이청용이 제외된 가운데 1시간 가량 비지땀을 흘렸다.

가장 훈련에 열중한 쪽은 공격진이었다. 알제리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공격수들에게 지워진 임무는 상당하다. 박주영과 김신욱, 손흥민, 지동원 등은 좌우 풀백이 올려주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는 데 열중했다.

알제리가 벨기에전에서 보여줬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알제리는 벨기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장신인 마루앙 펠라이니를 박스 근처로 붙여 크로스에 의존하는 단순한 플레이에 고전했다. 펠라이니에 신체조건에서 밀린 알제리 수비는 우왕좌왕했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약점을 확인한 만큼 대표팀에서도 196cm의 김신욱이 활용가능한 카드로 떠올랐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신욱도 득점에 강한 열망을 보였다.

김신욱은 "알제리전은 공격수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집중해서 슈팅 연습을 했다"고 이날 훈련을 설명했다.

김신욱 카드가 강하게 거론되지만 선발보다 후반 조커가 유력한 상황이다. 박주영과 이근호 등이 먼저 출전해 상대 체력을 떨어뜨려 놓으면 김신욱이 더욱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신욱은 "분명히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골이 됐든 연계든 반드시 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는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다. 잘 연구해서 펠라이니처럼 멋진 골을 터뜨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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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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