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마무리투수 봉중근의 공격적인 투구를 칭찬했다.
양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18일) 세이브를 올린 봉중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직구 위주의 적극적인 투구가 좋았다는 평가다. 봉중근은 이날 9-8로 앞선 8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해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경기는 10-8 LG의 승리로 끝났다.
양 감독은 "볼 배합을 보면 직구를 많이 던졌다"며 "구위 변화는 아니다. 마무리투수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동안 (봉)중근이가 맞을 때 보면 변화구로 상대를 유인한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이 부분을 몇 차례 강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의 봉중근으로 돌아온 것이 승리 요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봉중근은 1⅓이닝을 투구하며 피안타와 4사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총 22구를 던졌는데 이 가운데 직구가 17개였다. 양 감독은 이 경기 전에도 "봉중근의 구위는 지금이 최고다"라며 "공은 좋은데 볼 배합이 아쉽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날 봉중근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다. 꾸준히 140km 이상을 찍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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