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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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난 별' 참여형 MV 사이트 오픈…"팬이 직접 만든다"

기사입력 2014.06.19 13:24 / 기사수정 2014.06.19 14:07

한인구 기자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소라 '난 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 해당 사이트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소라 '난 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 해당 사이트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국내 최초로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를 시도한 이소라 8집의 타이틀곡 '난 별'의 뮤직비디오 사이트(leesora8.com)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이 사이트는 티저 사이트를 통해 600명이 넘는 손글씨를 응모 받은 것을 바탕으로 참여한 사람들에게 각자 고유의 별 번호를 부여, 이 손글씨들이 별자리가 되어 은하계를 구성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난 별' 뮤직비디오 사이트에서는 마우스를 조정하며, 손글씨 로 구현된 우주를 유영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다. 또 별자리의 주인인 이름을 클릭하면 그 이름의 팬이 쓴 손글씨들이 '난 별' 노래에 맞춰서 입체적으로 연출되는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방식이다.

'난 별'의 사이트(leesora8.com)는 지난 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필름,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미디어 아트 그룹 '이미지베이커리'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그래픽스(Graphis), TDC와 같은 유수의 그래픽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현재 뉴욕 소재 디자인 회사 '2X4'에서 프라다,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등의 그래픽을 디자인하고 있는 석재원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여 약 3개월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진들은 팬들이 올린 손글씨를 한 글자씩 자동으로 인식하여 이를 3D 은하계로 구현하고 인식된 글자들이 '난 별' 음악에 맞춰서 뮤직비디오처럼 연출되는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이 사이트를 완성했다.

이미지베이커리의 최경모 대표는 "기존 해외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의 경우 미리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되지만, '난 별' 사이트(leesora8.com)는 팬들의 손글씨 참여가 늘어날수록 스스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작품을 구상했다. 가수가 아닌 팬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뮤직비디오"라고 사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크롬 브라우저의 PC 버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 사이트는 이소라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법을 안내 하고 있다.

6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이소라 콘서트에서는 팬들이 참여한 손글씨들을 로비에서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그 손글씨들이 우주를 구성하고 각자 뮤직비디오가 되는 모습을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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