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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식구 타투스코, 이닝 소화력 보여줄까

기사입력 2014.06.19 11:00 / 기사수정 2014.06.19 18: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까.

한화는 19일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 출신인 라이언 타투스코는 신장 196cm, 몸무게 92kg의 우완투수로 2007년 MLB 드래프트 18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되었으며,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타투스코는 2014년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에서 14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해 5승5패 평균자책점 2.85을 기록했다. 타투스코는 속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94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지만, 볼넷이 많은 편이다. 9이닝당 3.24개. 탈삼진은 9이닝당 5.81개다.

한화가 타투스코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할 중 하나는 ‘이닝이터’로서의 면모일 것이다. 한화는 투수층이 두꺼운 편이 아니다. 현재 한화 선발 중 규정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앤드루 앨버스가 유일하다. 시즌초 좌완 유창식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이태양과 안영명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했다.

선발진이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전 외국인투수 케이럽 클레이의 부진은 뼈아팠다. 클레이는 1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8.3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했다. 클레이는 6회까지 소화한 경기가 딱 1번(5월 22일 넥센전)이었다. 그 외 5이닝 소화 경기는 4번. 조기 강판된 경기는 5번이었다. 선발이 일찌감치 대량실점하면서 무너지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구원진도 부담이 커지면서 힘이 떨어졌다. 타선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타투스코는 올시즌 1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5회 이상을 소화했다. 최다 소화 이닝은 7이닝. 그가 한국 무대 적응을 끝내고 한화 마운드에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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