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네덜란드 상대로 선전…전반전 1-1 종료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네덜란드와 호주가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호주의 공세가 인상적인 45분이었다. 

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예선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호주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쳤다. 호주는 강한 압박으로 반 페르시와 로벤에게 이어지는 볼을 봉쇄하며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네덜란드의 경기력은 썩 훌륭하지 못 했지만 해결사 로벤이 있었다. 전반 20분 로벤은 중앙선부터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팀 케이힐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주의 기세는 계속됐다. 네덜란드를 거침없이 몰아 붙였다. 전반 31분 매튜 레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마크 브레시아노가 찬스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1분 뒤에도 매튜 스피라노비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밀하지 못한 마무리로 역전골 기회를 날렸다. 호주의 우위는 계속됐지만,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