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전 승리의 요인으로 교체 선수의 활약을 꼽았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알제리의 촘촘한 수비라인에 애를 먹었다. 알제리 공략에 애를 먹은 벨기에는 오히려 전반 25분 소피앙 페굴리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벨기에는 에이스 에당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세에 고삐를 당겼지만 잘 짜여진 알제리의 조직력은 동점골을 허용치 않았다. 빌모츠 감독은 승부수를 빼들었다. 후반 드리스 메르텐스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펠라이니는 후반 25분 헤딩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10분 뒤 메르텐스는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빌모츠 감독의 교체카드는 주효하며 벨기에는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빌모츠 감독은 "공간이 많이 없어 롱패스 이외에는 알제리를 공략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벨기에의 역전승을 기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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