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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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①] 벨기에 vs 알제리, 혹시나? 역시나?

기사입력 2014.06.17 17:45 / 기사수정 2014.06.17 17:4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황금세대를 맞이한 벨기에와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벨기에와 알제리는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펼친다. H조에 속한 모든 팀이 해볼만 하다는 평가 속에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번 경기 결과가 한국 대표팀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황금 세대, 드디어 본선에 진출했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벨기에는 암흑기에서 벗어나 황금세대를 구성하며 H조 유력한 1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8승2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기세를 본선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에당 아자르와 드리스 메르텐스, 아드낭 야누자이, 로멜루 루카쿠 등 벨기에의 선수층은 어리지만 대부분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할만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이 밖에 무사 뎀벨레, 마루안 펠라이니, 얀 페르통언, 뱅상 콩파니 등 공수에서 모두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부 베팅업체들이 벨기에의 월드컵 성적을 프랑스, 포르투갈 보다 높은 6위권으로 내다보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 벨기에가 첫 경기부터 그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불리는 알제리는 아직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알제리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벨기에에 밀리지만 미지의 팀인 만큼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최근 평가전에서 보여준 알제리는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진이 강점으로 나타났다. 장신 공격수 이슬람 슬라미니을 중심으로 엘 아라비 수다니와 소피앙 페굴리가 좌우에서 힘을 보탠다. 알제리가 최근 평가전에서 4연승을 달리며 이어온 좋은 분위기를 본선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월드컵 초년생 간의 대결? 누구 간이 더 큰가

최고의 스쿼드를 구성한 벨기에지만 수비수 다니엘 반 바이텐을 제외하고 아직 월드컵 무대를 경험해 본 선수가 없다. 여러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고는 하나 월드컵만의 또다른 분위기가 있다. 벨기에가 초반 알제리에게 득점을 허용한다면 의외로 힘든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알제리는 평가전을 통해 수비에서 뚜렷한 약점을 보여줬다. 포백을 사용하는 알제리는 수비수 간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하며 수비 뒷공간을 자주 허용했다. 알제리의 막강화력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수비에서의 안정이 선행 돼야한다. 알제리가 평가전 이후 수비에서 얼마나 보완해서 나왔을지 지켜볼만 하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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