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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결승골 브룩스, 가나의 심장 부쉈다"

기사입력 2014.06.17 10:07 / 기사수정 2014.06.17 10:34

박지윤 기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존 브룩스가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그레이엄 주시, 존 브룩스, 파비앙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결승골을 성공시킨 존 브룩스가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그레이엄 주시, 존 브룩스, 파비앙 존슨.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미국이 2전 3기 끝에 월드컵 무대에서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가나를 2-1로 꺾었다.

미국과 가나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 이어 세 대회 연속으로 만났다. 2006 독일월드컵 조별 예선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미국은 가나에게 1-2로 연이어 패배했다. 가나라면 지긋지긋한 악몽을 갖고있는 미국이었다. 하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드디어 가나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ESPN'은 경기후 "브룩스가 가나의 심장을 부쉈다"는 제목으로 승전보를 전했다. 미국은 전반 31초만에 터진 클린트 뎀프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가나는 후반 37분 안드레 아예우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존 브룩스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매체는 "교체 투입된 브룩스가 미국에게 승점 3점을 선사했다"며 "지난 2010년의 패배를 복수했다"고 설명했다.

독일-포르투갈-미국-가나로 구성된 G조는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독일과 포르투갈의 여유로운 16강행이 예상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무기력한 패배와 미국의 극적인 승리로 G조는 혼돈에 빠진 모양세다. 


한편 가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 미국은 23일 포르투갈, 27일 독일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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