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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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 스위스, 남미 징크스 깼다

기사입력 2014.06.16 02:53 / 기사수정 2014.06.16 03:14

김승현 기자
스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스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스위스가 남미 징크스를 극복했다.

스위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시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는 전반 22분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렌시아를 허무하게 놓친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진영을 재정비한 스위스는 셰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와 괴칸 인러(나폴리)를 중심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성과는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후반 시작과 교체 투입된 아드미르 메흐메디(SC프라이부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동점골을 기록한 것.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세파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스위스는 1950년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브라질과 2:2로 비긴 뒤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4차례 만났던 남미 팀에게 모두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년 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스위스는 전원 수비의 효력을 발휘하며 스페인을 침몰시켰지만, 이어 만난 칠레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시드국으로 참가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신구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았던 스위스는 이번 승리로 번번이 발목을 잡던 남미 징크스를 깨뜨렸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쟁 상대였던 에콰도르에 한 발 앞서가며 16강행 또한 유력해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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