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0:18
스포츠

자신만만하던 일본, 하루만에 '분위기 급랭'

기사입력 2014.06.15 12:52 / 기사수정 2014.06.15 17:35

나유리 기자
혼다 케이스케 ⓒ Gettyimages/멀티비츠
혼다 케이스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자신만만하던 일본 대표팀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혼다 케이스케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일본은 후반 코트디부아르의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의 합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단 2분만에 역전골까지 내줬다. 

사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고'라 불릴만큼 젊고, 빠른 스쿼드를 구축했다. 월드컵 직전에 치른 A매치 5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더군다나 일본, 코트디부아르와 그리스, 콜롬비아까지 가세한 C조는 어느때보다 개성이 뚜렷한 4팀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혼전이 예상되는 만큼 16강 그 이상을 바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바로 전날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공식 기자 회견에서 "팀 상태는 양호하다. 솔직히 누구를 내보내도 좋을 것 같다. 월드컵같은 큰 대회일 수록 스타트가 중요하다. 그동안 일본이 보여준 활약 중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실현해냈으면 좋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단 하루만에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고, 역전패 당한 직후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다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크게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끝까지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던 코트디부아르는 여세를 몰아 승리의 자물쇠를 꼼꼼히 잠궜다. "일본은 빠른데다 전술 이해도가 높고, 집중력이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며 늘 주의하던 사브리 라무쉬 감독은 후반 드록바를 투입하는 '신의 한 수'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결전의 날' 앞둔 홍명보호, 준비는?


홍명보호, 러시아 훈련장을 써야만 하는 이유는

홍명보호, 이구아수 훈련 끝…러시아 잡으러 간다

비공개에는 비공개…한국-러시아 '철통 보안'

[viva! 브라질통신] 즐기는 월드컵? 한쪽은 응원 한쪽은 시위

김영권 "강력한 러시아 사이드, 막을 준비 중"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