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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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잉글랜드전, 예비 신부가 지켜봤다"

기사입력 2014.06.15 10:53 / 기사수정 2014.06.15 11:33

박지윤 기자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마리오 발로텔리 ⓒGettyimages/멀티비츠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마리오 발로텔리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발로텔리는 공격 선봉에 섰다. 초반 잠잠했던 '창' 발로텔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활약에 시동이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5분 잉글랜드의 '방패'를 뚫고 헤딩골을 성공시켜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발로텔리를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축구 매체 '스포츠 메디아세트'를 통해 "너무 행복하고 흥분된다.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승리했고, 골까지 넣었다. 정말 정말 행복하다"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 예비신부와 가족, 친구들이 모두 이곳에 왔다. 전광판을 통해 확인했다"며 힘의 원동력을 밝혔다. 발로텔리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결혼을 약속한바 있다.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잉글랜드-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묶이며 16강 진출을 위한 혈전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차지하며 우위를 차지했다. 

발로텔리는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탈리아다. 반드시 이긴다"며 "이제는 코스타리카전을 준비하겠다. 한발자국씩 나아가자"고 자신감과 함께 굳센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는 21일 새벽 1시, 헤시피에서 격돌한다. 이미 잉글랜드와 우루과이를 꺾으며 승점 3점을 확보한 두 국가는 이제 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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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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