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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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고춧가루 투척…죽음의 D조 안갯속으로

기사입력 2014.06.15 05:52 / 기사수정 2014.06.15 06:29

김승현 기자
코스타리카 ⓒ Gettyimages/멀티비츠
코스타리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역시 죽음의 조였다. 코스타리카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D조가 오리무중 안갯 속으로 향했다.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이 이끄는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변이 일어났다. 경기 전 대부분은 시드국인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쳤다. 에딘손 카바니가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갈 때만 해도 이런 예상은 당연한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들어 보기 좋게 빗나가기 시작했다.

전반에 웅크렸던 코스타리카는 후반 들어 매섭게 변했다. 빠른 역습이 빛을 발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냈다. 후반 9분 조엘 캠벨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13분에 터진 두아르테의 세트피스 역전골도 빠른 역습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월터 가르가노의 반칙을 얻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었다. 후반 39분에도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우레나는 우루과이의 배후 공간을 침투하며 쐐기골까지 작렬시켰다.

코스타리카는 선수 전원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객관적인 전력차를 상쇄했다. 캠벨을 위시로 빠른 공격수를 활용한 공세는 우루과이를 흔들었다. 이날 선전으로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가 속한 D조의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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