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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LG전 완투승 'ML 스카우트 앞에서 눈도장'

기사입력 2014.06.14 19:59 / 기사수정 2014.06.14 20:30

신원철 기자
SK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SK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좌완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김광현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김광현은 이날 9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완투승이다. 

1회 2사 이후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정성훈의 2루 도루 시도에 포수 송구 실책과 중견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했다. 이 점수는 비자책점으로 남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1사 이후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이후 정성훈 타석에서 도루 저지에 성공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조쉬 벨을 병살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덕분에 투구수도 아낄 수 있었다. 김광현은 5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도 후속타자 3명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6회 수비 도움을 받아 투구수를 또 한 번 절약했다.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이 친 타구가 1루수 박윤의 미트에 빨려들어갔다. 주자 박용택까지 한 번에 잡아내며 순식간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정성훈을 공 2개로 잡아내면서 6회를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무사 1루에서 조쉬 벨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채은성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8회에는 상대 대타 카드를 모두 차단했다. 박경수-정의윤을 뜬공으로 잡았다. 

9회 역시 김광현의 몫이었다. 그는 박용택-오지환-정성훈을 차례로 잡고 완투승에 성공했다. 2010년 4월 24일 롯데전(9이닝 1실점) 완투, 같은해 6월 20일 KIA전 완봉승 이후 처음으로 혼자 경기를 책임졌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텍사스와 양키스, 피츠버그 등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가 찾아왔다. 탐색 대상은 물론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세계 최고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100% 발휘했다. SK는 4-1로 승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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