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MV 조회수 5천만 뷰 돌파, 패러디 봇물 '인기 입증'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5000만 건을 돌파했다.

9일 오전 8시 10분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닷새 만인 14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5379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

현재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좋아요'를 누른 건수는 46만9000여 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4월 13일 공개된 '젠틀맨'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지만, 여전히 싸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해 보이는 수치다.

기네스월드레코드닷컴에 따르면 앞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온라인에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3840만9306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사상 최다 일일 조회수를 올린 영상에 등극한 바 있다.

전작들이 워낙 큰 성공을 거뒀기에 이번 '행오버'의 조회수가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현재 유튜브에는 세계 각지의 누리꾼들이 만든 '행오버'의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며 변함없는 싸이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찍은 것으로 보여진 패러디 영상에서는 소주병 바닥을 팔꿈치로 치고 '러브샷'을 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비타민 음료를 마시고 화장실 욕조에 한 남성이 구토하자 다른 남성이 두 다리를 붙잡고 흔드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으로 시선을 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신곡 프로모션 활동 중이 싸이는 오는 18일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러시아전 선전을 기원하며 영동대로 코엑스 앞에서 열리는 거리 응원전 무대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또 8월에는 댄스곡인 새 싱글 '대디(Daddy)'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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