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사비 에르난데스가 네덜란드 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팀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한국시각) 사비는 스페인 언론 아스(as)를 통해 "세스크의 이적은 그에게 좋은 소식이다. 훌륭한 팀으로 이적했다"고 말했다.
세스크는 13일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5년이다. 세스크는 이로써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갔다.
사비는 세스크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세스크의 공백은 바르셀로나에게 큰 타격이다"며 "하지만 이미 결정이 났다. 앞으로 그의 행운을 빌겠다"며 대표팀 동료이자 클럽팀 한솥밥을 먹던 팀메이트의 우정을 과시했다.
사비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네덜란드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사비는 "네덜란드는 수비가 매우 강하다. 그들은 공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성공을 거둬왔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비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반 할 감독과 인연을 언급했다. 사비는 반 할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던 시절, 그의 지도를 받았다. 사비는 "반 할 감독은 실질적인 내 첫 프로팀 감독이었다"며 "나를 신뢰해준 감독"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 '리턴매치',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B조 예선 첫 경기는 14일 새벽 4시 사우바도르에서 열린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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