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가는 파브레가스 "최고의 선택이었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첼시행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파브레가스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와 사인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로써 파브레가스는 2011년이후 3년만에 영국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2003년 16살에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날로 이적하여 8년 동안 303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한 파브레가스는 2011년 여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바 있다.

첼시 유니폼을 받아 든 파브레가스는 "내게 온 수많은 제안들을 조심스럽게 살펴봤다"면서 "결국 첼시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게 됐다"며 차기 행선지를 첼시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어 "첼시는 놀라운 스쿼드의 선수들과 훌륭한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나는 팀에 최대한 헌신할 것이다. 경기 출전이 기다려진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여름 파브레가스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의 대대적인 개편작업과 함께 이적설이 나돌았다.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사건도 있었다. 대표팀 동료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공식기자회견에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의 대화 도중 파브레가스의 이적 사실을 발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차기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진폭됐지만 결국 조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의 품에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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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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