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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전현무보다 자신 있는 것? 요리 정말 잘 한다"

기사입력 2014.06.11 13:51 / 기사수정 2014.06.11 13:54

방송인 오상진이 전현무보다 자신 있는 것으로 요리 실력을 꼽았다. ⓒ CJ제일제당
방송인 오상진이 전현무보다 자신 있는 것으로 요리 실력을 꼽았다. ⓒ CJ제일제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전현무보다 자신 있는 것으로 요리 실력을 꼽았다.

오상진은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 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 프레시안 브라세리에서 '오상진과 함께하는 슈퍼다이닝' 행사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열린 다이닝 토크쇼에서 오상진은 '내가 전현무 보다 자신있는 것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MBC와 K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였던 두 사람은 나란히 프리랜서 선언을 해 방송가에 화제를 몰고온 바 있다.

이에 오상진은 "'나 혼자 산다'를 보니 전현무 씨는 요리를 정말 못하더라. 하지만 나는 15년 자취 경력으로 각종 찌개는 물론이고, 갈비찜과 도미 머리 요리까지 다 잘한다. 정말 기가 막히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줬다.

또 오상진은 자신을 대표하는 표현인 '엄친아(엄마친구아들)'이라는 말에 대해 "날 잘 아는 주변 지인들은 '엄친아'라고 하면 다 놀린다. 실제 성격은 정말 단순하고 허당이다"라고 답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결혼 적령기인 오상진에게 결혼에 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그는 "얼마 전 아버님 환갑이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결혼을 안하고 있어 불효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죄송했다. 내년엔 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내후년쯤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상형으로는 외모보다 가치관이 잘 맞는 사람을 꼽았으며, "내가 요리를 잘하니까 요리를 못해도 상관없다. 내가 매일 해먹이면 된다"고 말해 토크쇼에 참가한 이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서 오상진은 '요리하는 남자' 코너를 통해 직접 연어살을 곁들인 시저 샐러드를 만들어 팬들에게 직접 서빙을 해주는 등 '매너남'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어 오상진은 행사 말미 "인생에서 내 마음이 시키는 일이 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CJ알래스카연어 브랜드 담당자는 "오상진 씨의 진솔하고 담백한 면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상진은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엠넷 '댄싱9 시즌2'의 진행자로 나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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