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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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닥터 이방인' 이종석·박해진, 거인에 맞서다

기사입력 2014.06.11 01:37 / 기사수정 2014.06.12 10:04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과 박해진이 같은 편에 서서 명우대학병원에 맞섰다. ⓒ SBS 방송화면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과 박해진이 같은 편에 서서 명우대학병원에 맞섰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두 천재 의사 이종석과 박해진은 거대 권력 앞에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12회에서는 한재준(박해진 분)과 박훈(이종석)이 두 번째 수술 대결을 앞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훈은 한재준과의 두 번째 수술 대결 상대로 심장내과 환자를 지목했다. 심장내과 전공의가 보호자의 동의 없이 수술해 의료사고를 일으킨 상황. 이사장 오준규(전국환)는 박훈과 한재준 두 사람 중에서 환자를 수술하는 쪽이 지는 승부라고 엄포를 놨다.

박훈은 차진수(박해준)로부터 한승희(진세연)를 볼모로 협박받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한재준은 오준규에 대한 복수 계획으로 인해 장석주(천호진) 총리 수술팀 자리를 쉽게 내놓지 못했다. 과거 명우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한재준은 자신을 찾아와 애원하는 환자의 아들을 끝까지 외면할 수 없었다.

한재준은 결국 수술을 결심했고, 자신을 걱정하는 오수현에게 "말할 수 없는 게 많지만 이건 분명하게 말해줄 수 있어. 수현이에 대한 내 마음 그건 진심이었어"라고 고백했다. 그동안 이사장의 딸인 오수현을 이용하는 것처럼 비춰졌던 그의 진심이 비로소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 한재준은 수술을 저지하는 오준규에게 "우린 돈과 자리를 잃기 싫어서 부모를 잃고 자식을 잃는 사람들 마음을 외면한 겁니다. 이사장님이 틀렸다는 걸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맞섰다.

그러나 수술 도중 환자의 목숨이 위급해지자 수술팀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때 수술방 밖에서 망설이던 박훈은 끝내 수술팀에 합류했고, 의기소침한 팀원들에게 "당신들 잘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고개 들어. 고개 처박고 있어야 될 인간들은 저 위에 있어"라며 격려했다. 박훈은 한재준의 편에 선 채 오준규에게 대적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매회 라이벌 구도를 그리며 긴장감을 자아냈던 박훈과 한재준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손을 잡으며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 박훈과 한재준은 각각 장석주 총리와 이사장 오준규(전국환)에 의해 가족을 잃고 복수심을 키워온 만큼 거대 권력의 비리를 밝혀내고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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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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