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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프로야구] ‘37안타 폭발’ 난타전 승자는 한화…NC 4연승

기사입력 2014.06.11 05:14 / 기사수정 2014.06.11 05: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울렸다. 휴식 후 돌아온 NC 다이노스는 이종욱의 결승 3루타로 두산에 완승을 거뒀다. LG트윈스는 류제국의 호투와 '사직택' 박용택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트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목독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7차전은 올시즌 첫 강우콜드 경기가 선언되며 무승부로 남았다.



한화 선발 케일럽 클레이가 1⅓이닝 만에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강판됐다. 이어 KIA 선발 김병헌도 3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7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이 일찌감치 무너진 광주구장에서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양 팀 통틀어 18명의 투수가 등판했고, 37개 안타가 터졌다. 8-11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윤규진과 박정진이 흔들리며 대거 4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었으나, 상대 마무리와 초강수 카드 김진우를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9회 2사 후 터진 송광민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의 블론 세이브가 아쉬웠다. 8회 조기 투입된 어센시오는 펠릭스 피에에게 동점 투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KIA는 승리를 위해 선발 요원 김진우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으나 돌아온 건 뼈아픈 역전패였다.

*MVP 펠릭스 피에 (3안타 5타점 )
'승부욕 불끈' 한화 팬들의 엔돌핀 피에



쫓아오면 달아나는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결정적인 순간 사직구장에서 펄펄 날았던 박용택의 방망이가 춤췄다. 6회까지 안타 없이 침묵하던 박용택은 2-2로 맞선 7회초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선발 류제국의 호투도 더해졌다. 류제국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7회가 아쉬웠다. 야수 실책으로 맞은 위기에서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타선은 홈런 2방으로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MVP 박용택 (1안타 3타점)
'사직택' 사직에 강한 박용택, 중요할 때 '한 방'



휴식 후 돌아온 NC는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4연승을 내달렸다. FA 이종욱-손시헌 듀오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손시헌은 0-2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종욱은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려 팀의 승리를 안겼다. 선발 에릭 해커는 6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7승(무패)째를 거뒀다.

반면 6월 들어 선발이 연이어 무너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은 믿었던 좌완 에이스 유희관까지 흔들리며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유희관은 3⅓이닝 6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MVP 이종욱 (1안타 3타점 )
결승타만 7번, 톱타자 겸 해결사 이종욱



목동에서는 올시즌 1호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넥센은 1회말 박병호의 선제 2점 홈런포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삼성은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2회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나자, 삼성은 최형우의 솔로포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양팀은 각각 6회 1점씩 추가했다.

넥센은 4-5로 뒤진 8회말 2사 후 터진 강정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리기 위해 9회초가 시작되려는 찰나 빗줄기가 굵어지며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오후 9시 50분경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되며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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