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조수미가 브라질 월드컵 초대장을 받았다. ⓒ SBS 방송화면 캡처
▲ 힐링캠프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힐링캠프'에서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그리고 조수미가 축구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이운재, 이동국, 강부자,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조수미 등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급 스타들을 만나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이운재에 이어 안재욱, 김민종, 김보성 그리고 조수미가 초대장을 받았다.
지난 해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인해 수술을 한 안재욱은 "건강은 좋아졌느냐"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아주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는 "지주막하출혈은 뇌의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흔히 뇌출혈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 살아왔던 시간에서 계기가 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재욱은 "쓰러지고 몇 시간 이내에 바로 응급실에 가서 6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았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안재욱의 초긍적 투병기가 전해진 뒤 그의 절친인 김민종과 김보성이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특히 최근 '의리'로 대세남이 된 김보성은 등장부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는 복식호흡으로 "의리~"를 외치며 성유리를 비롯한 MC들을 초토화 시켰다.
김보성이 25년 동안 외쳤던 '의리'가 드디어 빛을 본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기적같은 일이다"리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의리에 대한 목마름이 아닌가. 대중들의 간절함 정의로움에 대한 갈망이 폭발한 거다"라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김보성은 "'김보성 대세'보다는 정의와 의리가 대세였으면 한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 그는 아들 두 명 모두 축구선수라고 말하며 브라질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그의 너무도 적극적인 태극전사 응원에 이경규는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초대장을 받은 조수미는 축구의 대한 무한 애정과 열정을 쏟아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조수미는 홍명보 감독의 부인 이름이 '조수미'라고 말하며, 같은 이름 때문에 홍명보 감독의 부인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수미는 "내 혼삿길을 막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인가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경기를 보다 공연에 살짝 차질이 있었던 에피소드에서부터 해박한 축구 지식들을 공개해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한 그의 재치 있는 입담은 MC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고정 출연'을 외치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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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