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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엔젤아이즈' 미소 잃은 구혜선, 그를 찾는 이상윤

기사입력 2014.06.09 01:25 / 기사수정 2014.06.09 06:50

'엔젤아이즈'의 구혜선이 끝내 이상윤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 SBS 방송화면
'엔젤아이즈'의 구혜선이 끝내 이상윤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이상윤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구혜선을 되찾을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18회에서는 윤수완(구혜선 분)이 유정화(김여진)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박동주(이상윤)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수완은 첫 만남을 고백하며 진심을 전하는 박동주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밀어내기만 했다. 박동주는 "윤수완 네가 불행 그 자체라고 했지. 널 만난 순간부터 난 행운이었어. 축복이었어"라고 고백했지만, 윤수완은 "행운이고 기쁨인 줄 알았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다는 거, 불운이고 재앙이었다는 거.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독설했다.

또 강지운(김지석)은 직접 경찰서에 출두해 차민수(주안)에게 조사를 받으며 12년 전 유정화 뺑소니사고에 대해 자백했다. 박동주는 피해자 가족으로서 강지운을 지켜봤고, 그가 유정화를 복어독으로 살해했다고 밝히자 충격에 빠졌다. 이때 나타난 오영지(정애리)는 강지운이 뒤집어쓴 자신의 죄를 전부 털어놓은 후 체포됐다.

하지만 윤수완은 박동주에게 진실을 전해들은 후에도 "그래도 아빠는 네 용서 바라지 않으실 거야. 잘못은 잘못이니까"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윤수완은 혼자 방으로 들어간 후 윤재범(정진영)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던 지난 기억을 떠올렸고, "아빠 미안해"라고 되뇌며 눈물을 쏟아냈다.

결국 박동주는 윤수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박동주는 윤재범이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어줬고, 편지에는 윤재범이 윤수완과 박동주를 자식으로서 사랑하는 마음과 두 사람의 행복을 비는 바람이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이어 박동주는 윤수완에게 키스를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박동주는 "이제 제발 돌아와. 나 좀 봐줘"라며 애원했지만, 윤수완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날 밤 윤수완의 꿈에는 윤재범과 어린 시절 자신의 행복한 모습이 나타났다. 잠에서 깬 윤수완은 시력이 다시 되돌아왔음을 느꼈다. 윤수완은 거실에서 잠든 박동주를 바라보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동주가 눈을 떴을 때 윤수완은 이미 사라진 후였고, '동주에게'라고 적힌 편지 한 통이 남아있었다. 윤수완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박동주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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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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