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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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두산 노경은, ⅔이닝 7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4.06.08 17:54 / 기사수정 2014.06.08 17:59

임지연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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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노경은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도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총 41개.

1-0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 아웃카운트 1개 잡기도 힘겨웠다. 노경은은 상대 톱타자 서건창에게 우측 펜스를 맞는 3루타를 맞은 뒤 후속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노경은은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위기를 이어갔다. 이때 두산 권명철 투수 코치가 올라 그를 다독였다. 이후 노경은은 ‘강적’ 강정호를 상대로 몸쪽 속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곧 흔들렸다. 노경은은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문우람과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한 뒤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구원 등판한 오현택이 상대 1번 서건창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노경은의 실점은 '7'로 늘어났다.   

경기에 앞서 두산 송일수 감독은 "배터리·투수 코치를 불러 오늘은 노경은이 최소 6이닝까지 상대와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당부했다"면서 "노경은이 낮게 낮게 던지며 장타만 허용하지 않는다면 좋은 피칭을 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노경은은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5월 첫 등판이후 5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경은의 시즌 자책점은 종전 8.01에서 9.00이 됐다. 

한편 2회초 현재 두산은 1-7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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