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버틀러 ⓒ MLB.com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에디 버틀러(콜로라도)가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버틀러는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MLB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데뷔 후 첫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이었다. 그는 이날 5⅓이닝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87개였으며 평균자책점은 10.13이다.
1회와 2회 각각 1실점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3루타를 맞고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핸리 라미레즈를 땅볼로 잡아내며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2사 2루에서 드류 부테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버틀러는 3회 1사 이후 라미레즈에게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내줬다. 3번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 처리한 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역시 무실점.
5회는 길었다. 버틀러는 5회 선두타자 투수 류현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고든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3루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점수는 0-3까지 벌어졌다. 후속타자 라미레즈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푸이그와 곤잘레스를 잡아낸 버틀러는 맷 켐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안드레 이디어를 2루수 땅볼로 막고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터너에게 중전안타, 부테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의 희생번트에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고든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점수는 0-6이 됐다.
이어 라미레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뀐 투수 토미 칸레가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저지한 덕분에 버틀러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버틀러는 올 시즌 더블A 툴사 드릴러 소속으로 11경기에 등판했다. 68⅔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최근 7연패에 빠지면서 선발과 구원 모두 무너졌다. 결국 유망주에게 선발 기회를 주며 반전을 노려봤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콜로라도는 6회초가 끝난 현재 다저스에 0-6으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