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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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전 시작부터 비 쏟아진 문학구장 '우천 취소'

기사입력 2014.06.03 17:26 / 기사수정 2014.06.03 17:36

임지연 기자
송일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송일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화요일부터 6연전에 돌입하는 프로야구. 월요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좀처럼 그칠 줄 몰랐다. 결국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7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우천 취소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SK 이만수 감독은 ‘비가 더 오길 바라는지 혹 멈춰서 경기가 진행되길 바라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늘의 뜻에 맡긴다”고 했다.

올시즌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천 취소를 경험하지 않은 SK. 그럼에도 이 만수 감독은 “비가 오건 말건 상관없다. 경기 취소는 감독관께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어제도 쉬었기 때문에 (날씨) 여건이 좋으면 경기를 진행 해도 좋다”고 했다. 이날 선발은 로스 울프였다. 부상 후 지난달 13일에 복귀한 울프는 5월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반면 송일수 감독은 같은 질문에 “밝히기 난감한 부분”이라고 웃은 뒤 “다만 나도 선수 시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10명이면 10명 모두 경기를 하기 싫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양 팀 모두 가장 안 좋은 건 안 좋은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돼 부상을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정팀 두산의 경기 전 훈련이 비 때문에 미뤄지는 사이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송일수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어서 서울로 가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두산 선수단은 실내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우천취소가 됨에 선발 맞대결 상대가 바뀌었다. SK는 이날 선발로 예정된 로스 울프를 그대로 내세운다. 반면 두산은 이재우 대신 유희관을 앞세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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