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17
사회

유병언 망명 신청, 난민에 해당되지 않아 거절당해

기사입력 2014.06.03 15:22 / 기사수정 2014.06.03 15:26

한인구 기자
유병언 망명 신청 ⓒ 인천지방경찰청
유병언 망명 신청 ⓒ 인천지방경찰청


▲ 유병언 망명 신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실소유주로 1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 측 익명의 한 인사는 지난주 우리나라 주재 외국대사관에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거절됐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을 대신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인물과 신청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세월호의 부실한 관리로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치적 망명 신청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외교부 측에 유 전 회장이 종교 또는 정치와 전혀 무관한 단순 형사범으로 난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외교부 측에 각국 외교 공관에 상세히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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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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