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라미레즈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12-2로 대승을 거뒀다. 피츠버그와의 앞선 2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2연패했던 다저스는 이날만큼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1회 가뿐하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안드레 이디어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피츠버그 선발 브랜든 컴튼을 흔들었다. 이어 2사 후 핸리 라미레즈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이디어를 홈까지 불러들였고, 맷 켐프가 좌중간 적시타로 2점째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3회 대거 4점을 뽑아냈다. 무사 주자 1,3루에서 라미레즈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곤잘레스의 적시타가 연속해서 터졌다.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라미레즈가 홈을 밟았고,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류현진이 4회초 1점을 내줬지만 다저스의 공격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말 다시 찬스를 잡았다. 라미레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터너와 부테라가 3타점을 합작했다. 라미레즈는 11-2로 앞선 6회에도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연타석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피안타가 조금 많았지만 볼넷을 한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단연 라미레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라미레즈는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뒤 7회 수비 들어가기전 교체됐다. 라미레즈 외에도 켐프, 터너, 부테라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피츠버그의 신예 브랜든 컴튼은 3⅔이닝 11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11실점(10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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