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 앞세운 알제리, 아르메니아 3-1 완파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개인기를 앞세운 알제리가 화려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1일(한국시간) 스위스 시온 투르비온 경기장에서 벌어진 A매치 평가전에서 릴레이 득점포로 아르메니아를 3-1로 완파했다.

이날 알제리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했다. 시작은 전반 14분이었다.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에사이드 벨칼렘이 오른발로 살짝 공을 건드려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알제리는 전반 22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리야드 마레즈가 단독 드리블한 후 내준 공을 나빌 길라스가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알제리의 공격에는 쉼표가 없었다. 계속된 공세로 세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41분 이슬람 슬리마니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점수차를 3으로 더욱 벌렸다.

후반전이 되자 알제리 중원의 기동력이 떨어졌다. 자연스레 아르메니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분만에 만회골이 터졌다.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아르투르 사르키소프가 골망을 흔들어 3-1을 만들었다.

아르메니아의 기세가 오르자 알제리는 교체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실험의 의도도 있었다. 후반 17분 사피르 타이데르, 칼 매차니 등 주요 선수들을 함께 투입시켰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내용이 반대였다. 아르메니아에게 주도권을 내준 알제리는 수비에 치중했다. 자연스럽게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변환됐다. 알제리는 찬스가 날 때마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로 추가골을 엿봤다. 막바지까지 공방전이 막바지에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3-1, 알제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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