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에서 김지석이 과거 김여진의 뺑소니사고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 SBS 방송화면
▲ 엔젤아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정애리의 잘못된 모정이 살인범 김지석을 감싸주고 정진영에게 모든 죄를 덮은 것일까.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15회에서는 과거 유정화(김여진 분)의 뺑소니사고에 대한 실체가 서서히 드러났다.
이날 차민수(주안)는 뺑소니사고 목격자를 만나려했지만 이미 그가 잠적한 후였다. 김우철(권해효)은 차민수에게 경찰서장을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강인태 검사와 고향 선후배 사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수는 강인태 검사의 아들이자 윤수완의 연인이었던 강지운(김지석)을 찾아갔다. 차민수는 강지운에게 아버지의 성격에 대해 물었다. 강지운은 의심없이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차민수는 폐차장을 찾아가 뺑소니사고 차량의 사진을 보여주며 과거 본 적 있는지 물었다. 폐차장 주인은 모른 척하면서도 의심쩍은 분위기를 풍겼고, 차민수는 "뭔가 분명히 있는데, 저걸 어떻게 짜내지"라며 의심했다.
또 박동주는 강지운 앞에서 윤재범(정진영)을 바라보며 "어쩌면 그날 그 뺑소니 사고만 없었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났을 텐데"라고 괴로워했다. 강지운은 "어머님 사고가 뺑소니였다고요? 12년 전에요?"라고 물으며 뭔가 짚이는 게 있는 듯한 표정을 지어 의혹을 남겼다. 앞서 오영지가 뺑소니사고의 진범으로 그려졌지만, 강지운의 수상한 행동은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꾸민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들도록 만들었다.
차민수 역시 폐차장 주인 소유의 차와 뺑소니사고 차량의 모델 넘버를 맞춰봤고, 튜닝으로 인해 외관이 달라졌을 뿐 동일한 차량이었다. 차민수는 "드라마를 보면 보통 두 가지로 설명이 돼죠. 얘네들이 기이하게도 쌍둥이로 태어났거나, 아님 실은 죽은 애가 살아있었다거나. 어느 쪽이든 막장의 냄새가 솔솔 나긴 하지만"이라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지운이 오영지에게 "그 사고로 사람이 죽었대요. 이사장님 이게 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요"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