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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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A조 엿보기] 브라질 그 다음 '조 2위'를 잡아라

기사입력 2014.05.31 23:58 / 기사수정 2014.06.05 12:01

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의 예상 선발 명단의 모습이다. ⓒ 엑스포츠뉴스DB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의 예상 선발 명단의 모습이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력만 따져도 우승후보인데 개최국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었다. 브라질이 우승후보 영순위 타이틀과 함께 널찍이 앞서 나가는 가운데 16강 진출을 위한 한 자리를 두고 한 치 앞을 모를 싸움이 벌어질 A조는 전쟁터다.

▶팀소개

브라질 : 영원한 우승후보. 더 이상 어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다. 2002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한동안 정상권에서 멀어졌던 브라질이 옛 영광 재연을 위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모셔왔다. 이미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으로 월드컵 예행연습은 마친 상태다.

크로아티아 : 브라질의 개인기를 막으려면 힘이 답이 될 수 있다. 유럽예선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에 진출했지만 크로아티아라면 브라질을 잡을 수 있는 팀이다. 마리오 만주키치와 루카 모드리치, 다리오 스르나로 이어지는 공수 라인은 정상급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크로아티아로선 개막전에 만주키치가 나서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다.

멕시코 : 16강이 한계지만 언제나 조별리그는 참 잘 뚫는 멕시코다. 그래서 A조 브라질과 함께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 중 하나다. 치차리토와 오리베 페랄타,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공격진은 화끈하고 3백과 5백을 혼용하는 수비는 짜임새가 좋다. 다만 카를로스 살시도와 라파엘 마르케스 등 노장들이 아직도 뛰는 상황은 멕시코 축구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카메룬 : '불굴의 사자'지만 탈락이 유력하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우수하지 못한 가운데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치른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에 패하며 월드컵 진출국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카메룬으로선 더위에 익숙한 부분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X맨 & 히어로 : 네이마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 무대서만 뛰면서도 '新황제'라는 애칭이 붙었던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을 확신하는 이유기도 하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활약만 보여줘도 월드컵 영웅은 네이마르의 몫이다.

그러나 정작 유럽으로 옮기고 명성이 하락한 기분이다. 시즌 막판 부상까지 입어 제대로 출전도 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를 위주로 돌아가는 브라질로선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면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X맨이 될 확률도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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