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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쐐기타' LG, 넥센 추격 뿌리치고 꼴찌 탈출

기사입력 2014.05.31 20:32 / 기사수정 2014.05.31 20:46

신원철 기자
LG가 31일 넥센전에서 승리했다. 7회 나온 최경철의 3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 엑스포츠뉴스 DB
LG가 31일 넥센전에서 승리했다. 7회 나온 최경철의 3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LG가 넥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넥센과 접전을 이어가다 7회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최경철이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17승 1무 30패(승률 0.362)가 됐다. 한화(승률 0.356)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8위에 올랐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무사 1루에서 2번타자 오지환이 넥센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2호)을 날렸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들어온 5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경기 중반까지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LG는 3회와 4회, 5회 각각 1점씩을 더 달아났다. 4번타자 정의윤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강윤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점수는 5-3이 됐다. 

LG가 리드를 유지했지만 그 차이는 근소했다. 넥센도 1회 1득점에 이어 3~5회 각각 1점을 추격했다.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는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5회까지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대량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결국 시즌 3승(2패)에 성공했다.   

LG 정의윤은 31일 넥센전에서 4번 타자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5회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 엑스포츠뉴스 DB
LG 정의윤은 31일 넥센전에서 4번 타자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5회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 엑스포츠뉴스 DB


불안한 리드는 7회 해소됐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4번타자 정의윤이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무사 1,2루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2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하위타순이 폭발했다.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최경철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8-4를 만들었다. 이어 김용의까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9-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6회 2사 이후 등판한 유원상이 1⅓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중간을 지켰다. 7회 1사 이후 유한준에게 우중간 홈런, 2사 이후 강정호와 윤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자초했다. 2사 2,3루에서 문우람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은 1⅓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막았다. 마지막은 정찬헌이 책임졌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3⅓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부진했다.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현희도 ⅔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넥센은 전날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채 26승 22패(승률 0.542)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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