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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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자' 권율, 담담해서 더 아픈 이 남자의 이별 방식

기사입력 2014.05.30 16:36 / 기사수정 2014.05.30 16:38

'천상여자'에서 아픈 사랑의 이별에 눈물을 삼킨 권율의 가슴 시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 KBS 방송화면
'천상여자'에서 아픈 사랑의 이별에 눈물을 삼킨 권율의 가슴 시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종영을 앞둔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에서 아픈 사랑의 이별에 눈물을 삼킨 권율의 가슴 시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01화에서 서지석(권율 분)과 선유(윤소이)는 결국 이별했다.

자신을 버리라는 선유의 말에 지석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표정으로 내 입으로 떠나라는 말을 하라는 건지 되물었고 "난 괜찮다. 여전히 내가 이선유라는 여자가 필요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선유는 지석을 보는 괴로움을 토로했고, 결국 지석은 선유의 손을 놓아줬다.

그러나 지석은 이별을 실감하는 것이 두려울 만큼 선유를 사랑하고 있음을 친어머니에게 고백했다.

이어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자신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선유를 위해 이별을 인정하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이 먼저였던 지석은 이별에도 상대를 배려, 선유의 부탁에 눈물까지 삼켜내며 담담한 척 이별을 결정하고 받아들였다.

권율은 이런 이별의 상황에서 처절한 울부짖음보다 담담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특히 순간순간 흘러내릴 듯한 눈물을 삼키고 담담한 척 이별을 전하는 모습과, 아픈 감정을 이겨낼 수 없다는 듯 눈을 내리감는 표정에서는 그가 가진 슬픔이 더욱 극대화됐다.

지석의 이별을 알리며 단 2회만을 남겨둔 '천상여자'는 과연 이별만이 지석의 사랑에 답이 될 것인지, 다시 사랑을 되찾지는 않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권율이 출연하는 '천상여자' 102회는 3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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