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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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차승원 "여성 분장, 무조건 견뎠다"

기사입력 2014.05.29 16:43

김승현 기자
차승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차승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차승원이 여장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 언론시사회에는 장진 감독,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처음에 여장을 할 때 '견디자'라고만 생각했었다. 남들도 어색하게 보진 않겠지라는 혼자만의 믿음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 여장했을 때와는 달리 눈썹도 밀었다. 그런데 여자처럼 안 보이더라. 하지만 지욱이 지닌 여성성을 나타내고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처음에 차승원이 여장하고 나타날 때 스태프들에게 '절대 웃지 말자'라고 얘기했었다. 사실 마초 이미지의 차승원을 간주하면 처음엔 끔찍했지만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니깐 이질감이 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한편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4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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