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차승원이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 언론시사회에는 장진 감독,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왜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할까'라며 갸우뚱했다. 곰곰히 생각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은 영화를 잘 찍어 놓으면 시간이 흘러도 창피하지 않을 것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고, 어떤 날은 이러한 소재가 대중적으로 공감이 갈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흔들렸던 차승원은 세 번의 작품을 함께 한 장진 감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는 "장진 감독이 지욱 캐릭터를 보듬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다. 전에 함께 했었던 영화 속 캐릭터보다 이 인물에 대해 깊게 잘 만들어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차승원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한편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4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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