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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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총파업, 뉴스 진행자까지 대거 교체 '방송 파행 불가피'

기사입력 2014.05.29 16:40 / 기사수정 2014.05.29 16:42

KBS 양대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뉴스 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방송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 KBS
KBS 양대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뉴스 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방송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 KBS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양대노조(KBS 노조, 언론노조 KBS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뉴스 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방송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KBS 양대노조는 29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KBS 이사회가 야권 이사들이 제안한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놓고 오후 4시부터 9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지만, 이 자리에서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표결이 연기되면서 양대노조는 예고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양 노조에 소속된 아나운서 80여 명이 전원 파업에 동참하면서 현재 아나운서실은 부장, 팀장급 10명이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에 따르면 이날 시작한 파업으로 29일 현재 1TV '6시 뉴스' (한상헌→한상권), '뉴스광장'(박사임→한상권), '930뉴스'(변우영→안희재), '12시 뉴스'(유지원→이창진), 2TV '지구촌뉴스'(김윤지→이창진) 등 전 뉴스의 앵커가 교체됐다.

또 2TV에서 방송 중인 '굿모닝 대한민국'은 오언종, 정다은, 장웅 아나운서 대신 황수경 아나운서 1인 MC로, 2TV '세계는 지금'은 MC없이 VCR편집만으로 파행 방송한다.

제작편집실 파행 운영으로 30일 방송 예정인 1TV '소비자리포트'는 방송되지 않고, 라디오 뉴스 역시 5분 단축 편성됐다.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 역시 바뀌었다. 1라디오 '오한진 이정민의 황금사과'는 오한진이 단독 진행하며, 2라디오 '당신의 아침 박은영입니다'는 방송인 오영실이, 2FM '황정민의 FM대행진'은 이성민 아나운서로 진행자가 교체됐다.

KBS 노조 측은 "방송사 특성상 파업으로 인한 제작 및 방송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공영방송 KBS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청자,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KBS 측은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사규위반에 따른 징계책임과 불법행위에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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