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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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 윤슬아, E1 채리티오픈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4.05.28 14:36

조영준 기자
윤슬아가 2014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윤슬아가 2014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번째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윤슬아(28, 파인테크닉스)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윤슬아는 "지난주 매치플레이를 통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퍼트와 아이언샷감이 무척 좋다. 또한 러프에서의 샷이나 다양한 구질의 샷을 시도하는 등 각종 기술을 연마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는 것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스스로를 압박하면 절대 안 된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지난주의 우승이 부담되지는 않는다. 지금처럼 마음을 잘 다스려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보경(28, 요진건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바로 다음 주에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 재킷을 입었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에도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보경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특히 의미 있는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다른 대회보다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 코스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 "9번홀은 대회 기간 동안 계속 고전했던 기억이 난다.(1라운드 더블보기, 2라운드 보기 기록) 페어웨이가 좁은데 그렇다고 드라이버를 잡지 않으면 세컨드 샷 거리가 많이 남아 힘들다. 그린도 어렵기 때문에 파만 잡아도 만족할만한 홀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경은 "이번 대회는 참가 인원수도 많아졌다. 요즘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되지만 그런 것들은 최대한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잘 쳐서 2연패를 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이번 시즌 각 1승씩을 기록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는 장하나(22, 비씨카드) 이민영(22) 이승현(23, 우리투자증권) 김세영(21, 미래에셋) 허윤경(24, SBI저축은행), 김하늘(26, 비씨카드), 김효주(19, 롯데)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루키' 백규정(19, CJ오쇼핑)과 김민선(19,CJ오쇼핑)도 도전장을 던졌다.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허윤경(왼쪽)과 장하나(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허윤경(왼쪽)과 장하나(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번 대회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이 주최하는 대회답게 광고물 재사용, 재생용지로 인쇄물 제작, 금연 캠페인 실시, 친환경 사생대회 개최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전개한다.


KLPGA 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용 E1 회장은 "E1 채리티 오픈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고 이웃과 함께 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라운드 단독 생중계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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