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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정우·심은경, 울보의 눈물은 아름답다

기사입력 2014.05.28 00:52 / 기사수정 2014.05.28 03:32

김승현 기자
정우, 심은경 ⓒ 엑스포츠뉴스 DB
정우, 심은경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정우와 심은경이 값진 눈물을 쏟았다.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신동엽과 김아중의 진행으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정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TV 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정우는 드라마 제작진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엄마 제가 지켜드릴게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형, 아버지 대신해서 키워줘서 고맙고, 사랑하는 누나 고마워. 하늘에 계신 아버지 많이 보고 싶습니다"라며 울먹거렸다.

끝으로 정우는 "개인적으로 참 고마운 친구가 있다. 고맙고 잘 만나자"라며 연인 김유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에서 몸은 스무살 마음은 칠순인 오두리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했으며,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는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으로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수상에 심은경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감사합니다. 너무 대단한 연기자 선생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 받을 생각을 못했고,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너무 긴장됐는데 이게 제가 받아야 할 상인지 모르겠다. 너무 어린 제가 받아서 죄송하다. '수상한 그녀'를 열심히 찍으며 모든 스태프들과 즐기면서 한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우와 심은경은 각각 '응답하라 1994'와 '수상한 그녀'를 통해 더욱 빛을 낼 수 있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마침내 영광의 무대에 서게 됐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까지 그들이 겪은 설움과 감격이 눈물로 표현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대중은 두 울보의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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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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