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3
스포츠

'2번타자 이택근 카드' 완벽히 통했다

기사입력 2014.05.27 21:46

나유리 기자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오랜만에 테이블세터로 복귀한 이택근이 팀의 '연패 커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10-5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도 값졌지만, 타선이 모처럼 시원한 공격을 펼쳐 가뿐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는 주장 이택근이 있었다. SK전에서 이택근은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요즘 2번 타순이 워낙 안풀려서 이택근을 2번으로 내보낸다"고 예고했었다. 

사실 이택근과 2번 타순은 그리 낯설지 않다. 시즌 개막 당시 염경엽 감독은 이택근을 이상적인 2번타자로 꼽으며 자주 기용했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자 이택근에게 가장 익숙한 3번타순을 부여했고, 박병호-강정호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이후 2번 자리는 비니 로티노와 문우람이 번갈아가며 메웠다.

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자 다시 한번 '2번 이택근 카드'를 꺼내들었고, '기분 좋은 예감'이 적중했다. 이날 이택근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말 공격때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 1-0에서 2-0을 만들었고, 5회에도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얻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