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과 박장근의 인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웰메이드 예당이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의 소속사 지분을 인수했다. 앞서 웰메이드 예당은 MC 몽(본명 신동현·35)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그의 복귀를 돕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단옆차기의 박장근(33)이 MC 몽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MC몽의 차기 음악에 이단옆차기가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웰메이드 예당 측은 26일 "이단옆차기의 소속사 더블킥 엔터테인먼트와 히트 메이커 신사동 호랭이의 소속사 캐시미어 레코드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차트를 휩쓸고 있는 두 인기 작곡가팀과 손잡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과 뛰어난 신인을 발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웰메이드 예당 측은 16일 "MC몽과 전속계약을 쳬결한 웰메이드 예당과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MC몽에 대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어 "전 소속사와 앨범 한 장을 더 발매해야 하는 계약에 대해선 MC몽이 전 소속사와 원만히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C몽과 이단옆차기는 '웰메이드 예당'이라는 공통분모로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박장근은 MC몽이 2000년대 초반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때에 '장근이'라는 애칭과 MC몽의 절친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그러나 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로 치아를 발치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2012년 5월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공무원 시험 응시 등으로 입영을 연기한 점에 대해선 공무집행방해가 인정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뒤 자숙했다.
그 사이 박장근은 '이단옆차기'라는 작곡팀으로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도 god, 전효성, 지나, 지연 등 굵직한 가수들의 곡을 맡아 작업했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MC몽과 이단옆차기가 '웰메이드 예당'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공동 작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도는 것도 음악적인 색깔은 물론 두 사람의 인연이 깊다는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MC몽의 새 앨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MC몽이 올해 말께 새 앨범을 내놓는다는 큰 그림만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MC몽과 만나 상황을 지켜보며 새 앨범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MC몽의 음악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컴백 논란 속에서 음악을 통한 '정공법'으로 팬들 앞에 나서야 하는 MC몽이 과연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곡이 MC 몽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까.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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