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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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좌절…중국과 3-4위전

기사입력 2014.05.23 10:56 / 기사수정 2014.05.23 13:44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2일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2일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쉽게 준결승에서 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며 조별예선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던 대표팀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소속팀과 합의로 조별예선만 뛰고 잉글랜드로 돌아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공백이 컸다. 박은선(서울시청), 여민지(스포츠토토) 등과 함께 팀을 이끌던 지소연이 빠지면서 공격에 힘이 빠진 대표팀은 아쉽게 1골의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힌국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의 호흡이 다소 늦은 것을 틈타 카트리나 고리가 달려들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대표팀은 6분 뒤 김나래(수원FMC)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은선이 성공하며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호주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31분 호주에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한 대표팀은 호주에 1-2로 패했고 오는 25일 중국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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