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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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2막 시작, 냉혹하고 잔인한 복수가 온다

기사입력 2014.05.22 08:37 / 기사수정 2014.05.22 08:37

'골든크로스'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 팬엔터테인먼트
'골든크로스'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 팬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비밀 폭탄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KBS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가 모든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을 눈앞에 두고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더 냉혹하고 더 숨막히는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골든크로스' 11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선 김강우(강도윤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밀을 파헤치려는 김강우와 그를 죽이려는 정보석(서동하), 김강우와 마이클 장(엄기준)의 치열한 두뇌싸움, 김규철(박희서)과 정보석과의 연관관계를 의심하는 이시영(서이레)까지, 얽히고설킨 등장인물간의 고리가 드러나며 복수의 칼날은 더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강도윤의 복수는 과감하고 처절하고 더 치밀해졌다. 강도윤은 증거를 찾으려고 호랑이 굴에 직접 들어갔다. 면접을 핑계로 찾아간 박희서의 로펌에서 그의 테블릿 PC를 해킹했다. 그러나 함정을 알아차린 박희서가 전문 해커를 불러 이를 삭제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데 실패하자 이번에는 마이클 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민은행을 찾아갔다.

마이클 장은 서동하를 쥐고 흔들려고 강도윤을 곁에 두려 했고, 강도윤은 증거를 잡으려면 마이클 장이 필요했다. 같은 인물을 두고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한곳에 모인 두 사람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예고했다.

여기에 서동하의 살인 본능이 갈수록 잔인해지면서 핏빛싸움도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강도윤과 마이클 장뿐만 아니라 장인 김재갑까지 차례로 처리하기로 마음먹는 등 살인 본능은 더 본격적으로 꿈틀댔다.

서이레를 이용해 자신에게 접근하는 강도윤을 없애려 곽대수에게 100억을 제시하며 교도소에 있는 그의 탈출을 돕는 등 그를 이용했다. 또 김재갑이 자신보다 은행 재매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느끼고 심한 모멸감에 부들부들 떨며 박희서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처리해라"며 모두 죽일 것을 지시했다.

서이레가 강도윤의 동생 강하윤의 죽음에 박희서가 연관된 것을 알게 되고, 아빠 서동하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아빠를 향한 분노, 실망 등의 감정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는 촘촘한 연출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김재갑 앞에 선 서동하의 표정이 클로즈업되면서 미세한 근육의 떨림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지고, 강도윤이 서이레에게 기습 키스하는 '거짓사랑'에서는 두 사람의 표정을 교차 편집된 영상으로 서동하의 분노에 타오르는 표정을 보여주면서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폭발했다.

'골든크로스' 12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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