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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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김승환,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 제기

기사입력 2014.05.20 15:40 / 기사수정 2014.05.20 15:41

이준학 기자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동성혼에 대한 혼인신고 불수리 결정에 대해 불복해 21일 소송을 제기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결혼식 당시의 김승환 대표와 김조광수 감독. 권태완 기자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동성혼에 대한 혼인신고 불수리 결정에 대해 불복해 21일 소송을 제기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결혼식 당시의 김승환 대표와 김조광수 감독. 권태완 기자


▲ 김조광수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동성혼 소송을 제기한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동성간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조광수 감독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조광수·김승환 부부는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엄연히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소송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고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이 어떤 혜택이나 권리에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들 수 있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는 사회를 앞당기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청으로부터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당시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혼인은 남녀 이성 간에 가능한 것인데 김조광수 감독 측은 동성이다. 동성 간에는 혼인신고를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처리할 수 없다'는 불수리 통지서를 통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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