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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안녕하세요' 취미 활동에 미친 남편, 이제 정신 차리세요

기사입력 2014.05.20 00:12 / 기사수정 2014.05.20 07:00

임수연 기자
취미 활동에 미친 남편이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취미 활동에 미친 남편이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취미 활동에 미친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남편은 미쳤다. 취미에 미쳐서 헤어나올 줄 모른다. 남편은 낚시에 5백만원을 투자했고 5개월만에 그만뒀다. 또 배드민턴에 4백을 투자하더니 4개월만에 그만 뒀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녀는 "야구, 골프, 등산 등 시작만했다하면 몇 백만원을 투자하고 그만둔다. 이제까지 들인 돈이 3천만원이다. 남편 월급은 180만인데 취미에 백만원 이상을 쓴다. 나머지 돈 중에 생활비를 20만원에서 30만원 밖에 쓰질 않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취미 생활에 미친 남편은 "내가 성격이 뭘 한번 하면 다 갖춰놓고 해야 한다. 그래야 돈도 적게 들어간다. 저렴한 것을 사고 중간에 바꾸면 돈이 더 들어간다. 처음부터 좋은 것을 사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취미를 그만 두는 이유다 있다. 낚시는 허리가 아프고, 배드민턴은 무릎이 아팠다. 내가 나중에 아프면 아내가 병수발을 해야 하는데 아내가 고생 할 까봐 내가 미리 운동 하는 거다"라며 "생활비도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행 가면 다 준다. 앞으로 돈 벌 날은 많다. 취미 활동은 한살이라도 젊은 때 하는게 낫다.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하는게 왜 나쁘냐"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그의 아내는 "술을 마시는데 대출 받아서 사지 않는다. 그런데 대출을 받아서 사니 문제다. 은행에서 6백만원을 대출해서 천만원 짜리 자전거를 샀다"라고 따졌고, 남편은 "아내가 자전거를 같이 탄다면 천만원 짜리도 사줄 의향이 있다"라고 쿨한 태도를 보였지만 아내는 "결국 대출 받아서 사는 거 아니냐. 책임은 모두 내가 지는 거다"라고 따졌다.

또 그녀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고 남편에게 더이상의 취미 생활은 줄여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의 남편은 이제는 더 이상 아내의 허락 없이 취미 생활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을 해보자고 제안해 그녀를 좌절 시켰다.

결국 취미 생활에 미친 남편의 사연은 지난주 3연승을 차지했던 '다 줄 거야' 사연을 누르고 새로운 1위로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전효성, G.NA, 김영철,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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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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