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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아이유·전효성·지나…한 뼘 더 성장한 소녀들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4.05.18 21:51 / 기사수정 2014.05.18 21:5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가수들의 복귀가 연기되던 가요계에서 최근 새 앨범 발표가 이어졌다. 아이유, 전효성, 지나 등 여자 솔로 가수와 그룹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여자 가수들의 컴백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휘성, 포맨 등 실력파 남자 가수들이 신보로 팬들과 만났다.

아이유 ⓒ '꽃갈피' 자켓
아이유 ⓒ '꽃갈피' 자켓


아이유는 16일 리메이크앨범 '꽃갈피'를 발표했다. '나의 옛날이야기' '꽃'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꿍따리 샤바라' 등 가요팬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던 추억의 명곡을 아이유의 입김을 통해 재해석했다.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는 피아노와 첼로 반주에 차근히 가사를 음미하듯 부르는 아이유의 음색이 듣는 이의 마음을 애달프게 만든다.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가 통기타에 담담하게 흘러가듯 노래했다면 아이유는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한 느낌을 전달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으로 발라드, 댄스, 록, 포크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가수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또 원곡에 충실한 표현 방법을 구사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색채로 명곡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게끔 했다.

전효성 ⓒ 'TOP SECRET' 자켓
전효성 ⓒ 'TOP SECRET' 자켓


시크릿 전효성은 솔로 앨범으로 활동폭을 더욱 넓혀갔다. 그의 첫 솔로 앨범 'TOP SECRET(탑 시크릿)은 12일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Good-night Kiss(굿 나잇 키스)'이며 총 3곡이 실렸다.

'Good-night Kiss'는 '넌 너무 달콤해/ 잘자요 우리 애기/ 잠든 모습이 너무 달콤해' 등의 가사로 시크릿이 보여줬던 발랄한 모습보다는 한층 더 과감한 노랫말을 담았다. 전반적인 곡의 느낌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돌아 전효성의 시도한 변화를 실감하게 했다.

전효성은 'Good-night Kiss'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한 안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 다채로운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나 ⓒ '예쁜 속옷' 자켓
지나 ⓒ '예쁜 속옷' 자켓


전효성과 '오소녀'에서 활동했던 지나도 같은 날 새 앨범 '예쁜 속옷'을 발매했다. '예쁜 속옷'은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빈티지풍의 힙합리듬과 경쾌한 피아노가 어우러진 미디움 댄스곡이다.


'건너편 예쁜 속옷 집/ 이걸 사야 할까 말까 몇 번을 집었다 놨다…그 사랑에 빠졌나 봐요/ 주책맞게 미쳤나 봐요/ 안하던짓 안보이는 것까지 신경 쓰이는 걸'이라는 노랫말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속옷까지 신경쓰는 여자들의 세심한 고민을 표현했다.

앞서 '베이글녀'의 대표 주자인 지나의 신곡 제목이 공개됐을 때 많은 음악팬들은 섹시 콘셉트로 컴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쁜 속옷'은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득찬 곡이었다.

휘성 ⓒ 'The Best Man' 자켓
휘성 ⓒ 'The Best Man' 자켓


휘성도 2년 7개월만에 새 미니앨범 'The Best Man(더 베스트 맨)으로 돌아왔다. 보컬 실력은 더욱 다듬어졌고 피아노 위주의 구성으로 그의 음색을 더욱 강조했다.

휘성의 새 미니앨범 'The Best Man(더 베스트 맨)'이 1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Night And Day(나이트 앤 데이)'로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이자 3번 트랙인 'Night And Day'는 '잠에 들지 않아도/ 꿈은 꾸고 있는걸/ 가끔 너와 함께 있어도/ 잘 믿기지가 않는걸'이라는 기사와 후렴구인 'I'm your knight na na knight' 등으로 연인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포맨 ⓒ '1998' 자켓
포맨 ⓒ '1998' 자켓


어느덧 전자음이 중심이 된 댄스곡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요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발라드를 감미할 수 있는 앨범이 등장했다. 13일 발매된 포맨의 정규 5집 '1998'이 그 주인공이다. 타이틀곡은  '예쁘니까 잘 될거야' '지우고 싶다' 'OK(오케이)'다.

'예쁘니까 잘 될거야'는 이별한 연인이 어딜가도 충분히 잘 살 것이라는 가사로 상대를 향한 원망보다는 축복을 바랐다. 포맨의 김원주와 신용재의 절절한 발라드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지우고 싶다'는 피아노 반주가 중심이 되는 가운데 '문뜩 니가 없는 그리움에/ 혼자 아파서 운다' 등의 가사로 이별을 노래한다. 이 노래에서는 두 명의 보컬이 시원하게 뻣어가는 구절도 즐길 수 있다.

'OK'는 신디사이저와 일렉기타로 시작되는 도입부에 'OK OK OK'라는 후렴부로 사랑하는 연인이 그 무엇을 하든 다 좋다며 미소 지어보이는 듯하는 이성의 입장에서 노래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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