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인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승리 불운'을 완벽히 씻은 모습이다.
윤성환은 1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윤성환은 이종환에게 곧바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브렛 필-나지완-신종길을 모두 범타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2사후 차일목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강한울을 땅볼로 잡아낸 윤성환은 3회에 또다시 이대형에 발목이 잡혔다. 이대형의 3루타로 시작해 이종환의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4회초 타선이 대거 6점을 얻어내며 리드를 쥔 윤성환은 훨씬 더 가뿐하게 피칭을 이어나갔다. 4-5-6회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틀어막았고, 7회에도 안치홍-김주형-차일목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올 시즌 초반 지독히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윤성환은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승을 거둔 후 지난 13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긴바 있다. 또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은 모습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