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가 2014 SK텔레콤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경태(28, 신한금융그룹)와 김승혁(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경태는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경태는 김승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경태는 지난 2011년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3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승혁도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에 복귀했다. 김경태와 김승혁은 18일 열리는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승부를 펼치게 됐다.
2라운드 선수였던 이태희(30, 러시앤캐시)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경훈(23, CJ오쇼핑)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는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로 도약했다. 최경주와 김경태, 김승혁과의 타수 차는 5타 차다.
만만치 않은 타수 차지만 최경주의 선전에 따라 '막판 뒤집기'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 이미 3차례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개인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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