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역전포' 두산, 장타력 자랑하며 NC에 8-3 승리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불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두산이 홈런 3개 포함 13안타를 터트리며 NC를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홈런 3개 포함 장단 13안타로 NC 마운드를 공략했다.

1회 선취점을 뽑았다. 민병헌과 오재원이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김현수가 1루 땅볼로 3루주자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 호르헤 칸투의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1-2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재역전했다. 이번에는 장타력이 불을 뿜었다. 1사 2,3루에서 민병헌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3점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5-3으로 쫓기던 7회 공격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김현수(2점)가 손정욱에게, 칸투가 임창민에게 홈런을 뽑아내면서 3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1번타자 민병헌부터 5번타자 홍성흔까지 1~5번타자가 전원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4패),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회 시작부터 강렬했다.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⅔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주 무기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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