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6일 대전 SK전에서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울리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때린 방망이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긴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다. 승자는 실책성 플레이 없이 버틴 한화였다. 한화는 5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귀중한 1승을 추가 시즌 전적 12승1무20패를 만들었다.
반면 실책 2개와 보이지 않는 아쉬운 플레이로 흔들린 SK는 올시즌 최다 7연패에 빠졌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케일럽 클레이가 선발로 나섰다. 클레이는 1회 SK 톱타자 김강민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3회 박정권과 김성현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클레이는 후속 이명기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0-3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힘을 냈다. 한화는 3회말 2사 후 정근우가 SK 3루수 신현철의 실책성 플레이로 1루를 밟았다. 여기에 김태균과 피에, 송광민의 연속 안타가 터져 2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태균의 안타와 SK 좌익수 이명기의 실책성 플레이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이양기의 희생플라이로 4-3을 만든 뒤 9번타자 김민수의 1타점 적시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5-3을 만들었다.
한화는 선발 클레이가 내려간 마운드를 윤근영이 2이닝 송창식과 박정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5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돌아온 클레이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최다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윤희상은 1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송광민의 타구에 오른쪽 손등을 1회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전유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역투를 펼쳤으나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에 흔들리며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가 16일 대전 SK전에서승리했다. 선발 클레이는시즌 2승째를 챙겼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